톨날마다 기상이 안좋아 ,,,  모처럼 출항 일정이 잡혔는데..

오늘도 새볔날씨가 심상치 않다...비가 온다고 했는데,,,바람이 새볔공기를 가른다.

차량이 주차장으로 속속 들어오고,톨조사님들도 한분씩 모인다..

하나호에서 오리구이와 농어에 지난 낚이야기를 나누며 새볔을 열었다..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하는 바다 낚시는 승선한 모든이의 심장을 달군다....

바람도 신선하구 하늘도 좋다..

햇살도 눈부시고 오늘은 왠지 대박날것 같은 분위기다.ㅎㅎ

첫입수를 시작으로 기대도 커진다..

첫번째..두번째...세번째...계속되는 투척과 이동....그러나 바다는 고요하다.

나는 오전내내 입질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밥만 먹었다. ㅠㅠㅠ

겨울 악몽이 되살아 났다..바다바람맛고 빈쿨러 가지고 집에 쓸쓸이 들어갔던
 
추억...식구들의 따가운 눈총..

아~~놔? 이렇게 어복이 없단 말인가?

식사후 첫입수 .. 오전과달리 광수선장의 포인트선정이 주요했다..

여기저기서 쌍걸이에 대물들이 걸려 나온다...

올라오는 고기만큼 모든 조사님들이 바뻐지고 입도 귀에 걸린다...

투~두~둑~~큰입질이 내게 왔다..

촉각을 새우고 천천히 낚시줄을 감는다..큰 놀래미 아닐까?

낚싯대에 실리는 무게가  ...분명 힘좋은 놈인가보다..

수면위에 보이는건 큰 우럭이다..바늘을 혀끝까지 삼킨게 무척이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올해 잡은 것중에 잴큰 넘이다.40Cm..급

짜릿한 이기분....손막 쥑인다 ...오늘꿈속에서 다시한번 꿔봐야지....ㅎㅎㅎ

오후에 비비람이 쳤지만 식구들과 함께할 고기잡았고,,,

톨 멤버님들과 함께해 즐거움이 두배가된 하루였다..

벌써 다음 출조할 날짜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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